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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 F-iv, 나비효과, 드래곤플라이 : 2002년 이후 남성그룹들 제목을 뭐라고 지어야 할지 애매한 게 어느 날 차례로 그냥 떠오른 가수들이기 때문이다. 2002년 즈음 이정이 속했던 포맨도 있었고 바이브도 있었고, 남성 듀엣으로는 브라운아이즈와 그전에 데뷔한 플라이투더스카이도 있었고. 우선 02년 가을에 드래곤플라이의 '사진'이 참 좋은 노래로 흥얼거렸던 기억이 먼저 난다. 통기타 선율에 맞춰 옛 추억을 술술 꺼내는 듯 한 뭔가 컨츄리송 같은 노래가 지금도 카 플레이리스트에 굳건히 존재한다. 2003년 봄에 'it's ok'라는 노래도 드래곤플라이를 좋아해서 이어 들었는데 인디고의 '사랑합니다'를 들었던 이유와 비슷하다. 이 03년 봄 특히 5월의 벅스 플레이리스트가 떠오르는데 아직도 기억나는게 1번이 F-iv의 'Girl'이었다. PC방을 가면 거의 로그인하고 바로.. 2024. 1. 2.
비토리아 코르사 넥스트 클린처 26c를 고른 이유 요즘 타이어 가격이 블프라고 싸지도 않고 애용했던 직구 사이트들이 하나둘씩 문을 닫는 상황이 옴에 따라 미리 구비해 두지 못함을 아쉬워하며 새로운 타이어를 골라보았다. 지금까지 클린처 타이어를 주로 사용했는데 컨티넨탈의 사천성과 2는 그냥 무난한 타이어였고, 시링스 모델로 알고 있었던 미타스의 애로우라는 타이어도 잠시 썼다. 오천성은 튜블리스로 썼었는데 좋았다. 그러나 역시 사이드월 실밥 이슈를 겪긴 했다. 최근에 필드 탈 일이 많이 없어서 피렐로 피제로 레이스 26c를 2년이나 썼는데 다운힐에서 뒷바퀴가 슬립이 나는 바람에 낙차 할 뻔하다 다행히 안 했다. 표면이 쩍쩍 갈라진걸 귀찮다고 그냥 탔으니 사고 안 난 게 천만다행. 클린처 타이어는 종류가 많고 관리가 편해서 돌아가며 경험해 보기가 뭔가 좋다... 2023. 11. 22.
한스밴드, 량현량하 : 자매밴드와 쌍둥이듀오 한스밴드는 98년 하반기에 등장한 친자매 밴드인데 IMF이후 국가 전체적으로 다운된 분위기 속에서 따뜻하고 희망적인 가사의 노래가 좋았던 기억이다. 83년생 맏언니 김한나가 리더였고 둘째 김한별과 셋째 김한샘이 멤버였다. 뭔가 셋다 다른 매력으로 어필해서 그런지 인기가 많았고 특히 김한샘은 남희석과 닮아서 라이스버거 cf를 찍기도 했다. 라이스버거는 당시 굉장히 신선한 메뉴였는데 밥버거의 시초랄까. 83년생 연예인은 뭔가 반가웠다. 97년도 까지는 있었나 싶은데 98년도에 서클의 이지현과 한스밴드 김한나가 83년생이었고, 배우 김효진이 vj로 나오고 해서 눈여겨보았다. 99년부터는 83년생들이 많이 나왔다. 1집 '선생님 사랑해요'는 중3 2학기 후반에 나왔는데 뭔가 졸업을 앞둔 시점에 잔잔한 감동을 셀.. 2023. 11. 7.
2023 SSG랜더스의 시즌 종료와 2024 시즌의 과제 준플레이오프를 단 3경기로 마쳤다. 올해 부침을 거듭하던 전력의 결과가 너무도 아쉬웠다. 3~5위의 차이가 거의 나지 않았고 마지막 경기까지 가서야 결판났기 때문에 업셋의 아픔이 적을까 싶지만은, 와일드카드전을 하지 않고서 졌으니 업셋 당한 것이 맞다. 투타 밸런스는 세 경기 내내 맞지 않았고 말 그대로 관록이 패기에 무너진 형상이었다. 앞서 가을야구를 예측해 보았는데 몇 가지 점들이 맞거나 어긋났다. 우선 10월의 기세, 특히 NC를 상대로 4승 1패 하던 분위기가 보이지 않았는데, 오태곤과 하재훈의 경우 분위기가 좋지 않았고, 박성한과 최지훈은 결국 항저우를 다녀온 것이 원래도 좋지 않았던 페이스가 더 떨어진 결과가 되었다. 포수는 김민식 다음 조형우라고 굳게 믿었지만 이재원이었고 타격을 잘할 거라는.. 2023. 10. 27.
아이비(IVY)와 제시(JESSI) : 2005년 같은 출발, 다른 행보 제목을 뽑기가 애매했는데 시작은 2005년 군대에 있을 때 이 두 가수가 데뷔를 했고, 그때의 생각으로 쓰는 포스팅이다. 우선 아이비는 05년 하반기에 데뷔했는데 일병 후반, 상병 초반 엠넷을 엄청 보던 때에 아이비의 뮤직비디오는 정말 매일 여러 번 나왔고 군인들에게 굉장한 인기를 얻었다. 당시에 물론 최고의 인기는 김종국이었지만 우리와 상관없는 존재였고 LPG나 천상지희 같은 그룹들이 한참 나왔을 시절이다. 주얼리는 여름 이전 커리어 하이를 찍었었다. 섹시 컨셉의 여성 가수여서 이효리의 계보를 잇나 보다고 생각했던 아이비이다. '오늘밤 일'은 아마 음악방송에서는 그렇게 많이 못 봤는데 뮤비를 워낙 매일 보니 정말 매력적이구나라고 느끼던 차, 후속곡인 'A-HA'에서 군인들을 말 그대로 녹여버렸다. 그런.. 2023.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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