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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황제 등극 : 2023 투르드프랑스 종료 및 결과 마지막 샹젤리제 스테이지를 마지막으로 2023 투르드프랑스가 종료되었다. 전 대회 우승자 요나스 빙에가드가 뚜르 더블에 성공하며 새로운 황제에 등극하였고, 리벤지에 실패한 타데이 포가차르는 내년을 기약해야 했다. 이번 대회로 투르드프랑스 : 언체인드 2를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진작 나왔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전작보다 훨씬 재밌는 속편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최고의 대회였다. 우선 2연속 우승에 성공한 윰보 비스마의 요나스 빙에가드는 세계 최고의 팀 전력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는 비판을 보기 좋게 깨버리고 스스로 마이요 죤느(옐로우 져지)를 쟁취하였다. 이미 21년 종합 2위에 오를 때 로글리치를 대신하여 팀의 간판 리더로서의 자질은 보였지만, 그 잠재력을 우승으로 일구었지만 아무래도 신성 타데이 포가차.. 2023. 7. 24.
3!4!, 나의 성공담, 마음속을 걸어가 : 1996년 여름방학 최애곡 여름방학 시즌을 맞이해서 예전에 방학 기간 좋아했던 노래들을 떠올려본다. 개인적인 취향이기에 그때 꼭 1위나 골든컵곡이 아닐 수 있으며, 그때 나이가 어렸음을 감안하자. 기본적으로 휴가철 차 안에서 또는 휴양지에서 들었던 기억 아니면 친구들과 동네에서 놀 때 기억이 많이 난다. 일단 1996년 7, 8월에는 클론의 '쿵따리 샤바라'가 그냥 우리나라를 접수했다. 김건모의 '스피드'가 골든컵을 받지 못한 것에 이어 이 해 여름 모든 길거리와 휴양지는 클론이었다. 내가 좋아했던 1위는 3! 4!이다. 3집 표절에서 룰라가 재기하지 못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그 짧은 기간 동안 이렇게 좋은 곡을 가져올 수 있음에 놀랐다. 이는 이현도의 능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뜻이다. 방학 즈음 나온 이 곡은 이 해 방.. 2023. 7. 10.
김나박이의 데뷔 : 1999년과 2000년의 신성 발라더 김나박이는 디씨에서 나온 남자 보컬 4대 천왕 밈인데 뭐 이 말의 의미나 순위나 그런 건 이미 따지는 사람도 없고 불필요함을 다 인정할 것이다. 그거 말고 99년 2000년에 이들이 나왔을 때가 기억나서 끄적인다. 우선 김범수는 '약속'이라는 노래로 데뷔하는데 얼굴없는 가수로 등장해서 라디오로 진짜 매일 들었었다. 고1 때 야자를 아직 안 해서 저녁 이후나 주말엔 라디오를 계속 켜 놓고 게임하거나 그랬는데 1학기 봄 무렵 여러 발라드 노래들과 함께 자주 들었던 노래이다. 고2 때 '하루'도 뭔가 비슷하게 처연하지만 참 좋은 노래였고 김범수 하면 히트곡이 진짜 대형 홈런같이 크게 임팩트 치는 느낌이 든다. 나얼은 아직도 앤썸으로 데뷔한게 기억나고 특히 고등학교 입학 직후 보이스의 '너만의 천사가 되어'를 .. 2023. 7. 9.
얀, 주니퍼, 김상민, 옐로우 : 2000년 전후 락발라드 가수들 락발라드라는 장르는 참 매력적이다. 현 3, 40대 남자들의 노래방 예약 목록의 지분이 참 많은 데에서 여러 가지 이유를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정통 락과 발라드 중 어느 쪽에 가깝냐에 따라서 조금 분위기는 다르다. 김종서를 시작으로 김경호, 박완규로 이어지는 라인은 좀 정통 락 쪽이고 김정민이나 김민종 쪽은 발라더가 아닌가 싶다. 플라워와 야다, 엠씨더맥스는 락발라드 그룹 쪽이다. 2000년 겨울 고2 때에 소리바다와 더불어 윈앰프를 종일 틀고 살았는데, 이때 락발라드 노래들을 많이 들은 것 같은 게 PC방에서 누군가 꼭 틀기에 많이 듣고 또 부르던 노래들이다. 얀이 왜 인기가 많았는지 개인적으로 생각해보면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에서 나왔던 '자서전'이라는 노래가 떠오른다. 이 노래는 가사나.. 2023. 7. 5.
2023 투르드프랑스 프리뷰 7월 1일을 시작으로 2023 투르드프랑스가 열린다. 작년의 그 전설적인 명승부를 떠올리며 벌써 1년이 지났구나에 새삼 놀라며 주말을 기다린다. 공식 홈페이지는 진작에 열렸고 작년에 소개했던 판타지리그 게임도 시작할 수 있다. 디펜딩 챔피언 요나스 빙에가드와 현존 최강팀인 윰보 비스마의 위용에 맞서 손목 부상에서 돌아온 타데이 포가챠르를 필두로 한 UAE 팀의 반격. 이미 이 구도에서 흥행과 재미는 보장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지난 지로디탈리아도 지겹게 내린 비와 주요 선수들의 이탈 속에서도 재미있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가. 그랜드 투어는 분명 스토리가 있고 울림이 있다. https://www.letour.fr/en/ (2023 투르드프랑스 공식 홈페이지) 반면 6월 초에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투르 드 프.. 2023.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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