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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2002

테이크, F-iv, 나비효과, 드래곤플라이 : 2002년 이후 남성그룹들

by 하이유파파 2024. 1. 2.

드래곤플라이

 

제목을 뭐라고 지어야 할지 애매한 게 어느 날 차례로 그냥 떠오른 가수들이기 때문이다. 2002년 즈음 이정이 속했던 포맨도 있었고 바이브도 있었고, 남성 듀엣으로는 브라운아이즈와 그전에 데뷔한 플라이투더스카이도 있었고. 우선 02년 가을에 드래곤플라이의 '사진'이 참 좋은 노래로 흥얼거렸던 기억이 먼저 난다. 통기타 선율에 맞춰 옛 추억을 술술 꺼내는 듯 한 뭔가 컨츄리송 같은 노래가 지금도 카 플레이리스트에 굳건히 존재한다. 2003년 봄에 'it's ok'라는 노래도 드래곤플라이를 좋아해서 이어 들었는데 인디고의 '사랑합니다'를 들었던 이유와 비슷하다.

 

F-iv

 

이 03년 봄 특히 5월의 벅스 플레이리스트가 떠오르는데 아직도 기억나는게 1번이 F-iv의 'Girl'이었다. PC방을 가면 거의 로그인하고 바로 트는 노래가 걸이었다. 그래서 이 시기 5월의 공기도 같이 떠오르는 듯하다. 약간 아카펠라형 그룹이라 스윗소로우의 이전 선배 같기도 하고 그렇다. 후속곡 '반지'도 연애감성 새록새록한 노래여서 당시에는 좋았었다. 지금은 좀 오글거려도.

 

테이크

2번 노래는 테이크의 'Baby Baby'였다. 베이베 베이베로 시작하는 도입부와 베이스가 인상적이었다. 예전에 김현정의 '혼자한 사랑' 때도 얘기한 적이 있는데 노래 구성을 독특하거나 인상적으로 하면 참 들으며 기분이 좋았다. 사실 테이크는 이때만 해도 그냥 PC방 노래였는데 2년 후 2005년에 '나비무덤'이라는 정말 좋은 발라드곡을 선보였다. 이때 일병 때여서 군생활이 힘들지만 적응은 한 시기였는데 이 노래와 모세의 사랑인걸이나 버즈나 sg wanna be 같은 가수들의 노래가 참 위로가 되었다.

 

나비효과

테이크의 '나비무덤'과 그룹 '나비효과'는 사실 아무 관련이 없는데 아까 말했던 03년 5월 플레이리스트 3번이 나비효과의 '첫사랑'이어서 연달아 생각이 났다. 김바다님의 보컬과 더불어 참 따뜻한 노래라고 생각한다. 슈가맨에도 출연하셨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주어서 좋았다.

 

소울스타

한편 소울스타는 또 일병 때 테이크 노래 좋아하다 6월즘 등장해서 와 좋다고 들었던 노래이다. 'only one for me'는 뭔가 노래 진짜 잘하는 3인조의 멋진 곡이었고, 인기 최정상이었던 휘성이 당시 있었던 YG의 실력파 보컬그룹이었다. 마찬가지로 군 생활을 약간 덜 힘들게 해 준 고마운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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