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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동네 오락실에서 인기 있었던 게임 BEST 5 이번엔 중학교 2학년 때 오락실에서 인기 있었던 게임을 적어 본다. 우리 동네 기준이라 지역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2학년 되기 전 겨울방학 때 도로변 건물 2층에 새로운 오락실이 들어섰다. 공간도 넓은 편이었고 다른 곳과 비교했을 때 나름 최신 게임들이 많아서 매일 갔던 기억이다. 인기 순위의 기준은 너무 주관적이긴 하지만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이른바 '동전 걸어놓기'로 정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기억은 좀 생생하다. 1위는 단연 던전 앤 드래곤즈 2이다. 동네에 처음 나왔을 때 게임 자체의 완성도와 재미에 충격이었고 거의 100원만 있으면 이 게임을 할 정도로 최고의 인기였다. 그런데 동네 게임이 일본판이어서 이름 지을 때 특정 글자에서 비기를 쓰면 큐어 반지나 라이트닝 반지 등을 슬롯.. 2022. 11. 16.
슬램덩크 극장판 프리뷰 2022년 12월 3일 슬램덩크 극장판이 개봉한다. 개봉 한 달전 부터 일본 현지에서 예매가 시작되었다. 다케히코 이노우에는 2021년 초에 영화 제작에 대해 알린 바 있어 국내팬들의 큰 기대를 불러모았다. 이후 공식 홈페이지와 티저 포스터 등으로 감질나게 풀리다가 11월 4일 약 1분 간의 예고편 영상이 공개되었다. 정식 제목은 'THE FIRST SLAMDUNK'. 단델라리온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제작을 맡았으며, 3D와 2D를 혼합한 형태의 작화여서 기대반 우려반. 그런데 영화의 내용에 대한 공개가 없어서 예상대로 산왕전인지 풍전전인지 원작에서 다루지 않았던 지학전인지 의견이 분분해졌는데 몇 가지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분석해본다. 사실 THE FIRST라는 표현도 아리송하긴 하다. 5명의.. 2022. 11. 15.
2022 SSG 랜더스 우승 한국시리즈 리뷰 한국시리즈 6차전 SSG가 4:3으로 승리하며 창단 첫 우승이자 통합우승을 이루었다. 역대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로 상대를 기다린 SSG, 그래도 2위였던 LG가 상대가 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준플레이오프부터 파죽지세로 올라온 키움 히어로즈의 기세가 너무도 매서웠고 시리즈 내내 2차전 정도를 제외하면 경기 내내 잘 안 풀리다가 역전하는 식의 진땀 빼는 경기 운영이 이어졌다. 그래도 잘 정비되었던 SSG, 신구의 조화와 조직력, 수비 집중력 등이 잘 어우러져 창단 기준 첫 우승이면서 인천 연고 4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차전 선발 라인업을 보고 몇 가지 느낀 점이 있었다. 폰트가 더 잘 던졌다지만 선발 투수가 김광현인건 당연했고 그건 상대가 안우진이 확실했기에 더욱 그랬다. 타자들과 타순을 보면 1.. 2022. 11. 10.
이지훈, 이기찬, 양파, 김수근 : 1997년 고교스타 4대 천왕 1997년부터 고교생 스타들이 많이 활약했다. 물론 그전에 김완선도 있고 룰라 2집의 채리나 등 10대에 데뷔한 예가 없지는 않지만 1996년 후반기부터는 본격적이라는 말이 맞을 정도로 가요계의 한 축을 담당했다. 굳이 기준을 잡는다면 HOT 데뷔부터라는 느낌이다. 일단 97년 초반 겨울방학 때 이지훈은 왜 하늘은으로 가요톱텐 1위를 차지한다. 그리고 당시에는 몰랐는데 이후 MC부터 연기 등 활동을 굉장히 많이했다. 아마 79년생 연예인 중 가장 초반 활동이 많았던 형님이었다. 남자 팬들이 얼마나 있었는지 잘 모르겠는데 나나 친구들은 사실 별로 안 좋아했다. 중학교 2학년 봄에는 점심시간마다 양파의 애송이의 사랑을 매일 들었다. 노래도 잘 하고 공부도 잘하는 연예인 누나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수능시험을 .. 2022. 10. 25.
2022 화천DMZ랠리 후기 및 평가 3년만에 정식으로 진행된 화천대회. 약 4천명이 참가했고 3천5백여명이 완주했다. 70km 초반의 길지 않은 거리에 총 1100m 정도의 코스. 다소 긴 업힐 2개, 평화의 댐과 dmz지역의 풍광이 어우러져 수년간 인기 있는 대회로 자리 잡았다. 서울에서 특히 당일 새벽에 출발해도 2시간 정도면 도착하기에 수면의 부담이 적었다. 7시 30분경 화천 운동장 부근에 도착했다. 다만 주차장 수용면적이 좁아 인근 여러 곳에 차를 대고 모이는 분들이 많았다. 내 경우 지인들은 골인지점인 청소년수련관에, 나는 시내 길가에 댔는데 결과적으로 식당을 빨리 갈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화천시장 주변은 화장실이 많아서 환복이나 일처리 하기 무척 편했다. 대회날인 일요일엔 3분의 1 이상의 상점들이 문을 열지 않았다. 그래.. 2022.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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