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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한여름 라이딩 중 꼭 섭취해야 하는 아이템들

by 하이유파파 2023. 6. 8.

이제 6월이 되며 무더위는 아직이지만 곧 낮기온이 30도가 넘어가게 되면 기본적인 보급 외에 꼭 섭취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특히 장마가 끝난 후의 폭염이 찾아오면 사실 라이딩을 안 하는 편이 좋은데 시간이 황금과 같은 분들은 어쨌든 안장에 올라야 할 명분이 있다면 나갈 것이다. 이때 단순하게 물을 좀 자주 먹으면 되지 수준의 생각으로 나섰다가 정말 큰일이 나는 경우를 경험도 여러 번 했었고 많이 보았기에 본 포스팅에서 필요한 아이템들을 적어본다.
 

식염포도당

첫 번째로 식염포도당이다. 처음 들어본 분들도 계실텐데 작은 알약 형태이며 개별 포장된 제품도 있다. 다른 약들에 비해 가격이 매우 저렴하고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기에 여름철 라이딩을 위해 꼭 구비하길 추천한다. 실제로 노약자 분들을 위해 잘 보이는 곳에 진열되어 있기도 하다. 성분을 보면 1정 700mg 중 염화나트륨 200mg에 포도당 450mg이 들어있다. 여름에는 꼭 땀이 줄줄 흐르지 않아도 수분과 염류 배출이 심하다. 이때 물만 마셨다가 오히려 더 힘들 수 있는데 염화나트륨을 채워주기 때문에 져지 주머니에 10알씩 넣고 다니며 시간당 2알 정도씩 먹으면 좋다. 포도당 함량은 높지 않아 당 보충 용도로는 다소 부족하여 추가로 보급 계획에 따라먹어야 한다.
 

전해질 타블렛

두 번째는 전해질 타블렛이다. 발포 비타민 같이 물에 타서 먹는 방식인데 주력으로 쓰는 물통에 넣지 말고 편의점 생수병이나 막 쓰는 물통에 타 먹자. 성분을 보면 탄수화물은 적지만 나트륨 등 전해질 함량이 꽤 많다. 그래서 식염 포도당에 비해 더 많이 보충된다. 주행 중 꺼내 먹는 포도당과 물에 타서 먹는 태블릿은  본인 상황에 맞게 적절히 섭취하자.
 

포도당 캔디

포도당 캔디는 식염 포도당과 다르다. 위의 제품은 독일산으로서 랜도너 분들도 많이 드시고 겨울에 로라용 대비로 대량 구매하기에도 좋은 아이템이다. 전해질은 없고 소량의 포도당이 함유되어 있는데 분해과정 없이 바로 흡수되기에 주행 중 섭취하기 좋다. 전해질이 없기 때문에 폭염 라이딩 때 이것만으로는 매우 부족함을 명심하자.
 

파워업 이에프

파워업 이에프는 특정 회사의 제품이다. 예전에 정현 선수를 비롯해서 테니스 대회 중 노란 음료를 마시는 장면을 찾을 수 있다. 가루 형태로 되어 있으며 위와 같은 낱개 포장도 판매한다. 여러 전해질과 탄수화물이 함유되어 있어 그란폰도 대회 중 먹기도 했다.
 

포카리 스웨트

많은 분들이 이온음료는 어떠냐고 생각하실텐데 개인적으로 게토레이나 파워에이드는 당 성분이 많고 포카리 스웨트가 그나마 알맞다고 본다. 500ml 기준 나트륨과 탄수화물(당류)이 많은 편이며 흡수도 잘 되어서 편의점을 들르는 라이딩에 적합하다. 아직 본 적은 없지만 대회 때 시원한 포카리 스웨트를 보급으로 준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은 한다.
 

링티

링티도 많이 찾는 제품 중 하나이다. 위에서 부터 읽어보시며 느꼈겠지만 나트륨 함량이 꽤 많고, 약간의 탄수화물, 당류도 있다. 한 포를 먹으면 일정량의 전해질을 보충할 수 있다는 말이다. 몇몇 분들은 경구수액을 애용한다고 하시는데 비슷한 맥락이다.
 
이상으로 여름철 무더위에 라이딩 할 때 꼭 챙겨 먹어야 하는 제품들을 나열해 보았다. 요약하면 탄수화물, 특히 당류의 보급이 기본적으로 중요하지만 땀 배출로 인한 전해질 보충이 필수라는 것을 강조한다. 본인 스타일과 상황에 맞는 제품을 사용해 보며 슬기로운 라이딩을 즐겁게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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