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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2002

펄스와 척, 유피와 장용진이 떠오르는 노래

by 하이유파파 2024. 6. 19.

펄스는 1997년 초반에 데뷔한 남녀 듀엣이다. 1집도 아닌 '난 얘기하고 넌 웃어주고' 이 하나의 노래만 남기고 사라졌는데 거짓말 안 하고 노래방에서 가장 신나게 분위기 띄울 수 있는 노래면서 동년배들 사이에 그 정도로 오래오래 인기가 많은 노래이다.

 

펄스

음반에 실린 곡은 음이 더 높다. 후렴구가 굉장히 높아서 사실 술 먹고 지르며 뛰노는 스타일의 노래. 이번에 포스팅하는 이유는 유피 1집의 느낌이 많이 나기 때문이다. 유피는 예전에 언급을 했지만 1집 때 김용일, 이해정 듀오로 '1024'와 함께 데뷔했고 96년 여름에 정말 좋아했던 노래라고 했다. 노래 스타일은 1024보다 더 신나고 밝지만 분명 유피 또는 어스를 떠올릴 수 있는 노래이다. 슈가맨이 종영되지 않았을 때 '얀'과 더불어 손에 꼽힐 정도로 보고 싶어 하는 가수이다. 당연히 운전할 때 플레이리스트에 항상 있고 매일 듣는다.

 

척은 97년 말에 데뷔했다. 테이프 자켓에는 물리치다 척(斥)도 있고 chuck도 있고 인기가요 데뷔 무대에서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라는 뜻도 있다고 했는데 뭔가 의미가 너무 많으면 좀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첫 무대를 봤을 때 유피짭인가 장용진이 만들었나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했는데 유피와 정말 많이 비슷한 건 맞지만 장용진과의 연결고리는 메인곡인 '별땅' 밖에 없다.

그리고 라이브 무대가 너무 안 잊혀지는 것이 메인 여성보컬 분 한 명 빼고 나머지의 가창 실력이 아예 없다시피 했고 나름 이 팀에서 비주얼을 담당하는 분은 정말 노래를 못 불렀다. 어쨌든 중학생 때 나왔던 그룹으로 그래도 학교에서는 인지도가 있었지만 결국 단명했던 그룹이 척이다. 그래도 운전하며 항상 듣는 노래이다. 옛날 추억 떠올리기에는 또 좋기에.

 

유피를 떠올리면서 나름의 매력이 있었던 두 그룹 펄스와 척. 근황이 궁금하기도 하고 그만큼 옛 노래에 빠져 즐기게 해 주는 고마운 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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