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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2002

이지훈, 이기찬, 양파, 김수근 : 1997년 고교스타 4대 천왕

by 하이유파파 2022. 10. 25.

1997년부터 고교생 스타들이 많이 활약했다. 물론 그전에 김완선도 있고 룰라 2집의 채리나 등 10대에 데뷔한 예가 없지는 않지만 1996년 후반기부터는 본격적이라는 말이 맞을 정도로 가요계의 한 축을 담당했다. 굳이 기준을 잡는다면 HOT 데뷔부터라는 느낌이다.

 

고교 4대 천왕(출처 : 불타는청춘)

일단 97년 초반 겨울방학 때 이지훈은 왜 하늘은으로 가요톱텐 1위를 차지한다. 그리고 당시에는 몰랐는데 이후 MC부터 연기 등 활동을 굉장히 많이했다. 아마 79년생 연예인 중 가장 초반 활동이 많았던 형님이었다. 남자 팬들이 얼마나 있었는지 잘 모르겠는데 나나 친구들은 사실 별로 안 좋아했다.

중학교 2학년 봄에는 점심시간마다 양파의 애송이의 사랑을 매일 들었다. 노래도 잘 하고 공부도 잘하는 연예인 누나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수능시험을 중도 포기해서 참 안타까웠다. 천사의 시도 좋아했고, 2집의 알고 싶어요도 좋아했다. 아디오는 고1 여름방학 때 너무 들어서 좀 지겨웠다. 

이기찬은 데뷔곡 please도 좋았지만 나중에 고1 겨울방학 때 나온 춤추는 나무를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했다. 또 한 번 사랑은 가고는 뭔가 수능 끝나고 너무 들어서 지겨웠는데 그 뒤 감기나 미인까지 참 명곡이 많은 형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데뷔 즈음에는 이지훈이 최강자였고 이기찬은 김수근과 비슷했다는 느낌이다.

김수근은 드라마에서 어떻게 저렇게 잘 생겼지 싶었던 형인데 그래서 어떤 약속 부를 때 참 멋지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빨리 식은 것 같아 아쉬웠다. 그리고 윗 사진엔 없지만 중학교 2학년 말에 나온 우노의 강성민도 정말 잘 생긴 형이었다. 다음 앨범을 기대했는데 너무 금방 사라졌다.

97년도에는 79년생 19세 하이틴 스타가 확실히 대세였다. 그리고 98년도부터는 최창민을 필두로 김승현, 송혜교, 양민아(신민아) 등 탑스타들이 쏟아져 나오는 해였다. 중학교 때부터는 적어도 고등학생 데뷔는 기본이었다는 느낌이 든다. 물론 지금은 중학생도 많고 더 어린 가수들도 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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