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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알리 3대장과 DAREVIE 빕숏 구입기

by 하이유파파 2022. 8. 19.

알리 익스프레스 용품은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한동안 박리다매의 대상이었다. 라파나 아소스와 같이 검증된 나름의 프리미엄 의류까지는 부담스럽지만 져지의 등 주머니나 빕숏의 패드의 편리함은 추구하고 싶기에 이를 충족하는 가심비 제품을 알리에서 구매하는 것이다. 여러 가품들이 판치던 가운데 락 브로스와 같은 자체 브랜드가 론칭되더니 약 3년 전후로 산틱을 필두로 스펙셀, 리온, ykyw 등이 나오며 많은 동호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ykyw 빕숏

가심비라고 부르는 이유는 아무리 저렴한 빕숏도 거의 10만원에 육박하기 때문에 일반 옷도 그 돈에 사지 않는 우리네 동호인들에게 정말 맘먹고 1개 구입할까 말까이다. 그러나 여름철 또는 오프시즌 로라라도 탈 경우 매일 세탁하고 건조하는 것이 어렵고 여러 옷을 돌려 입을 수 있는 상황이 필요하였는데 그래서 가심비 빕숏이 사랑을 받게 된 것이다.
위에 가져온 ykyw빕숏은 특히 알리에서 원래 세일을 자주하기도 하지만 3만 원대이다. 다른 브랜드에 비해 옷 3개를 더 장만할 수 있다는 얘기. 게다가 디자인이 특별히 중요하지 않는 파츠면서 패드가 좋다고 알려진 제품이 있어 입소문을 타고 많이 구매하여 정말 많은 리뷰를 접할 수 있다. 이는 리온도 마찬가지이다. 초창기 산틱과 스펙셀이 유행했으나 디자인 문제와 사이즈가 좀 애매한 면, 아니면 편한 곳과 그렇지 못한 부분이 있던 이유 등으로 점차 밀리는 분위기이다.

알리 브랜드 DAREVIE

이번에 구입한 DAREVIE 역시 가심비라고 할 가격에 색이 여러 개여서 가지고 있는 의류나 장비들과 매칭하기 좋다. 특히 이 심리스 제품은 시착했을 때 뭐하나 걸리는 부분 없이 아주 편한 느낌을 주어서 이 가격이 맞나 싶을 정도였다. 오래 사용하신 분에 따르면 관리를 험하게 할 경우 어깨끈이 헤지거나 표면에 보풀이 일거나 한다던데 손빨래를 하거나 관리를 조금만 더 신경 쓴다면 더 오래 입을 수 있고 여러 벌을 운용한다면 더욱 그럴 것이다. 실제로 여러 색을 구입하여 돌려 입으시는 분을 여럿 보았다.

알리는 지퍼백이 대세
DAREVIE 심리스 빕숏 버건디(레드)

포장은 반투명 지퍼백에 담겨서 깔끔하며 나중에 져지나 다른 물품들 처분할 때 활용하면 좋다. 전에 샀던 LAMEDA 바람막이도 이런 방식으로 배송되었다. 여담이지만 라메다는 가격이 약간 더 높지만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을 받았다.
시착 사진은 못 찍었지만 굉장히 부들부들해서 인상적이었고 다리에 그리퍼가 5, 6CM 정도 들어가 있어서 말려 올라가거나 하지 않고 깔끔하게 떨어진다. 175/68KG에 M 사이즈가 적당한 핏으로 잘 맞았고, 이 빕숏을 꺼리는 이유인 전면 패드가 다소 얇다는 점이 아주 큰 문제 같지는 않았다. 더 얇아서 난감했던 빕숏이 있었기에 이 정도면 입을 만하다. 정 부담되면 야라 할 때만 입는 방법도 있겠다.

리뷰를 정리한 DAREVIE

대부분 사이즈표를 제시하여 구매자가 알아서 계산하도록 하는데 이 브랜드는 구매자가 많았던 국가들의 리뷰를 모아 더욱 비교가 쉽도록 했다. 스페인, 브라질, 포르투갈, 칠레가 보이고 미국과 한국 사이즈도 참고할 만하다. 필자는 몸무게로 유추하여 M을 골랐다.

제품의 상세 정보

색은 총 9개라고 나와 있다. S부터 4XL까지 사이즈가 있으며 블랙 레드 화이트 그레이 그린 블랙 블루 아보카도 퍼플. 여성용은 화이트 핑크 레드가 있었다.

알리 트래킹 정보

15일 저녁에 구매하였는데 18일 오전에 배송이 완료되었다. 진심 깜짝 놀랐고 사이트에서도 예상 배송일을 22일이라고 했는데 운이 좋은 건지 정말 빨리 받을 수 있었다.
이상으로 알리의 여러 인기 빕숏 중 DAREVIE 심리스 빕숏에 대해 적어 보았다. 가심비 제품은 별로면 말지라는 관대함에 더욱 손이 가는 듯한데 이번 제품은 아마 만족하며 잘 입을 것 같아 기대된다. 기회가 되면 패드의 성능이나 관리면에서 할 수 있을 얘기들을 풀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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