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전거

2022 화천 DMZ 랠리 프리뷰

by 하이유파파 2022. 8. 10.
3년만에 열리는 화천 DMZ 랠리

2019년을 끝으로 2년간 열리지 않았던 화천 DMZ 랠리를 2022년 10월 16일 일요일에 개최한다고 한다. 아직 공식 홈페이지는 리뉴얼 중이고 이 작업이 끝난 후 접수일자 등의 안내가 있을 것 같다. 참고로 작년과 재작년은 코로나와 돼지열병으로 대회가 열리지 못했으며 2019년도에는 우중 대회가 진행되었다.

대회 공식 로고와 캐치프라이즈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 화면만 걸려 있다. 그래서 구체적인 대회 요강이나 참가비, 접수 기간 등은 미정이며 예년 기준으로 추측해야 한다. 다만 코스가 변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아서 19년도 기준으로 환기해 볼 수 있겠다. 다시 일어서야 할 이유를 캐치프라이즈로 정했다. 2년간 대회가 열리지 못했던 이 상황을 딛고 일어서보자는 희망의 메시지겠다. 공식 로고는 붉은 삼각형을 우측 하단 검은 선이 나눈 형태인데 큰 산이 해산령, 작은 산은 함묵령, 중간의 세모 안 검은색은 평화의 댐, 나눈 선은 DMZ를 의미한다. 매번 느끼지만 심플하면서 잘 만든 듯하다.
참가비는 19년도에 4만원이었지만 오를 수 있고 배번표와 칩, 지역 상품권, 기념품, 2XU 할인권 등이 대회 며칠 전 집으로 배송되어서 좋았었다.

화천 DMZ 랠리 명품코스

19년도 코스도이다. 지도 그림에 정성이 느껴지며 출발, 종료지점과 보급소 등이 처음 참가하시는 분들도 잘 알 수 있게 나타나 있다. 보급은 물과 물, 간식이 있으며 코스 자체가 길지 않기 때문에 기록을 노리는 분들이 꽤나 많았다. 이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기록계측 구간이 코스 전체가 아니라는 점이다. 중간의 해산령 다운힐 구간은 위험 구간이기 때문에 계측하지 않는다.

코스 고저도

초반 퍼레이드 구간을 지난 후 계측이 시작된다. 크게 두 업힐로 이루어져 있는데 첫 업힐은 해산령이다. 1 보급소(물) 이후 7KM 정도의 긴 업힐을 오른다. 그리고 보급소를 만나며 노란 부분의 미계측 다운힐 구간을 지난다. 짧은 업힐 후 한묵령(함묵령이라고도 한다)을 오르며 한묵령 정상 이후는 내리막이어서 엄청 쏘는 구간이다. 총 73KM 정도이며 미계측을 제외하면 약 55KM 정도. 3년 전 기록을 보니 1위가 1시간 30분 내외였다. 전체 컷오프는 4시간이다. 컷인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아주 자세한 구간 설명

이 글을 잘 읽어보면 사실 설명은 끝난다. 다시 한번 정리하면 퍼레이드 2.8KM 구간 마샬의 지시를 받으며 진행되다가 오픈 신호 후 시작된다. 초반 평지 후 낙타등, 그리고 7.14KM에 700획득고도의 해산령을 오른다. 유튜브에 대회 영상이 몇 있는데 길이 넓지 않아서 추월이 쉽지 않고 수많은 팩들이 함께 달리다가 해산령에서 찢어진다. 해산터널 후 16KM 정도의 미계측 다운힐 구간이 있는데 여긴 계측을 하지 않더라도 1시간 이내에 통과해야 한다. 보급소가 총 5개 있는데 물 보급, 초코파이와 바나나 보급도 있다. 그런데 이 정도로 짧은 대회면 사실 개인 보급으로 무정차 라이딩이 유리하며 즐길 분들만 사진도 찍고 맛있게 먹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 그렇게 먹고 즐겨도 큰 문제는 없다.
한묵령은 6.5KM에 획고 380쯤이다. 해산령보다 쉽지만 역시 뒤에 나오는 업힐은 초반과 다르기에 페이스 조절이 필수. 마지막 다운힐 후 종료 지점 직전에 급히 꺾는 구간이 있어서 선두권의 많은 분들이 주의해서 지나기도 했다.
그리고 지원과 의료진 분들도 많이 오시는데 여러 대회를 나가보았지만 화천 DMZ 랠리는 운영 면에서 좋은 편에 속했다. 그래서 이번에도 대회 신청 오픈런이 당연히 예상된다.

하반기에도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이 속속 들리고 있다. 아무쪼록 큰 사고 없이 많은 분들께 좋은 추억될 수 있는 대회이길 바라며 특히 매년 유명한 대회들의 무사 개최를 기원해보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