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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동계빕] 스페셜라이즈드 루베 콤프 써멀 빕타이즈 사용기

by 하이유파파 2022. 10. 12.

스페셜라이즈드 공식 홈페이지 제품 소개

대부분의 라이더들은 봄, 여름, 가을을 열심히 타고 겨울은 다른 운동을 하거나 스마트로라를 걸고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그러다 보니 늦가을에서 초겨울 사이의 애매한 간절기는 의류를 구비하기도 뭐하고 없기엔 아쉽다. 필자의 경우도 10도 이하의 기온에선 그냥 방풍 기능 있는 트레이닝 바지 정도 입다가 백두대간 그란폰도 접수령을 넘은지라 급히 기모 빕을 구매하게 되었다. 사실 DHB나 사일런스, 알리 제품도 살펴보았고 많은 분들이 동계는 그냥 카스텔리다라고 하셔서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 찰나 스페셜라이즈드에서 할인을 하기에 궁금하기도 하고 평이 그렇게 나쁜 것 같지 않아 덜컥 구입했다. 현재 사이즈가 많이 빠져서 몇 개 없다. 정식 제품명은 남성 루베 콤프 써멀 빕 타이즈.

 

 

택배까는 재미

국내에 재고가 있던 제품이었는지 금방 도착했다. 자사 소개 태그들이 여럿 붙어있다. 일단 방풍까지는 아닌 기모만 들어간 써멀 빕 타이즈인데 외국 리뷰에서 5도 내외까지 입고 있는 분이 계셔 영하는 어차피 피할거라 선택하게 됐다. 사실 방풍까지 있는 게 낫다는 의견을 많이 받아서 고민이 많았다. 예를 들어 카스텔리 폴라레 같은 완전 네오프렌 재질은 너무 불편하고 솔파소도 윈드 말고 그냥 솔파소만 입는 분도 계시는 등 겨울 초반은 개인차가 좀 있는 편 같았다. 물론 집에 있는 방풍 바지와 기모바지로 출퇴근이나 겨울에 필드를 타고는 있다. 대회 대비 겸 구입하고자 고른 것이다. 11월 5일의 영주가 영하라도 되면 큰일이긴 하다.

 

사이즈는 S

크로아티아에서 만든다고 적혀 있다. 사이즈를 S로 골랐는데 175/69에서 입는데 원래 불편한 걸 감안하면 잘 맞는다. 패드를 샤모이를 쓰며 처음 써봤는데 1시간 반 정도는 아주 편하게 탔다. 패드뿐만 아니라 장거리는 아직이지만 이 제품 자체가 괜찮은 것 같다.

 

좀 어두움

리뷰에서 보았듯 단점 중 하나가 반사 재질이 없다는 것. 스페셜라이즈드 로고가 등에 작게 있고, 허벅지 바깥 쪽에 작은 반사 재질이 어두운 회색으로 자리한다. 이외의 로고 등도 없고 그냥 무난한 검은 디자인이다. 아주 밤에 타지는 않을 거라서 불만은 없다.

 

발목 그리퍼

발목에 지퍼가 없는데 이 점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 상관없었고 오히려 금속의 방해감이 없어서 양말과 함께 편한 느낌으로 주행했다. 어깨끈도 적당히 밀착되어 착용감이 괜찮았다. 그리고 영상 11도에 야간 라이딩으로 테스트해 보았는데 당연히 아주 편하고 쾌적하게 잘 탔고, 더 낮은 기온이 궁금했던 라이딩이었다. 

 

이상 스페셜라이즈드 루베 콤프 써멀 빕 타이즈 시착기를 적어 보았다. 스페셜라이즈드는 솔직히 자전거가 세계 최고 브랜드이지 의류 쪽은 장갑의 그레일 빼고 아예 관심을 두지 않았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조금 놀랐다. 환율이 너무 올라 해외 직구를 못 하겠는 상황에서 재고로 만족감을 느끼다니 참 좋은 기회 잘 잡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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