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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랜더스

2024 SSG랜더스 선발 라인업 예상

by 하이유파파 2024. 2. 23.
ssg랜더스 캐치프레이즈

작년에 피 튀기는 접전 끝에 정규리그 3위에 올랐으나 준플레이오프에서 셧아웃 당한 아픔을 뒤로한 채, 23년 커리어 전부를 원팀으로 간직할 수 없었던 김강민의 한화 이적의 충격도 받았었고, 신임 단장과 감독, 코칭스태프를 꾸리며 외국인 선수와 FA를 적절히 잡으며 그래도 추가 유출보다는 보강이 더 크다는 믿음을 갖고 새 시즌을 준비하는 랜더스이다. 현재 1차 플로리다 캠프를 마치고 2차 대만 자이로 향할 예정이라는 소식이다. 올해는 어떤 라인업으로 시즌을 꾸려나갈지.
 
우선 선발투수는 김광현, 엘리아스, 더거를 확정했고 4 선발은 오원석이 '되어야만' 계산이 덜 꼬일 것이다. 왜냐하면 5 선발이 정말 패가 잘 붙는 판과 같아야 1년을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인데, 문승원을 불펜으로 정해버린 가운데 감량한 박종훈은 아무래도 후순위 같고 경험치를 그래도 쌓았던 송영진이나 작년 초반 냈던 백승건으로 시작해야 할 것 같다. 박종훈에서 시작한 계산이 틀어졌었기 때문에 다른 방향에서 퍼즐을 맞추어야 하겠다. 이건욱은 아무래도 투피치가 안정적일 때 이닝을 길게 가져갈 수 있어서 계투가 현재는 맞지 않나 싶다. 
중간계투는 김택형, 조요한, 장지훈을 8월 이후의 전력으로 볼 때, 리그의 약 60~70%는 현재 멤버로 가야할텐데 노경은이 당연히 핵심이고 고효준이 또 잘해주면 감사하지만 박민호가 꼭 올라와 주어야 쉬워진다. 최민준은 역시 요긴하게 쓸 텐데 작년에 좀 여러 상황에 나와서 힘들었기에 승리조 쪽으로 활약하길 바란다. 이로운은 2년 연속 캠프 MVP를 받을 정도로 기량이 좋은데 역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하겠다. 좋은 공이 진짜 좋은 투수라 꼭 잘 컸으면 한다. 서진용 마무리는 바뀌면 큰일이고 FA로이드를 당연히 기대해 본다.
 
야수진의 경우 외야는 역시 든든한 편이다. 중견수 최지훈이 공격 쪽에서 부활한다면 우익수 한유섬과 좌익수 에레디아와 함께 큰 역할을 할 수 있겠다. 피치클락 시즌의 선봉들이 구단마다 있을 텐데 그 적임이 되어야 한다. 하재훈과 추신수는 백업으로 뛸 것이며 중견수 김창평은 올해 보여줘야 할 것이 많아야 할 시즌이다. 오태곤은 좌익수와 1루 번갈아 나올 것이다.
 
1루는 최주환이 나갔으니 전의산이 군대를 미룬 상황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박혀야 한다. 강진성도 준비를 잘하고 있다던데 주전이 될 자격과 능력이 분명 충분하다. 유격수는 박성한이 거의 전 경기를 나와야 하며, 김성현이 2루 선발로 나오는 것보다 안상현이 주전이어야 하는데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다. 3루 최정은 문제가 안 되는데 고명준을 키우는 시즌이 될 필요도 있다. 최경모는 아무래도 백업 이상은 어렵다. 최준우도 그 점에 있어서는 비슷한 상황. 김찬형은 항상 좋게 보는데 이 자리들 중 약한 곳에서 활약할 것 같다. 그러나 약하지 않길 바란다.
 
포수는 조형우를 키운다 했고 2년 연속 캠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지영의 영입으로 김민식과 박대온까지 많지만 냉정하게 조형우가 크면 최상이고 애매하면 군입대를 해야 할 것이다. 이지영과 김민식은 어색하게 시작한다지만 시즌 시작하면 나름 둘 다 있어서 좋을 상황이 더 많을 것 같다.

김재현 단장의 인터뷰 내용에서 그래도 적지 않은 기대를 했다. 팀 사정과 과제를 잘 알고 준비한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숭용 감독의 용병술은 시작해 봐야 알 것 같지만 뭔가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이 반드시 싫지만은 않아서 다른 여러 안 좋은 예상들에 비해서는 성적이 나올 것 같다는 전망이다. 아마 5위 싸움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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