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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랜더스

2022 SSG 랜더스 베스트 선발 라인업

by 하이유파파 2022. 8. 15.

105경기를 마친 가운데 첫날부터 1위를 사수하고 있는 ssg 랜더스. 후반기에 오히려 강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보이며 남은 경기를 전패해도 1위 할 경우의 수가 있다는 계산까지 나올 정도니 한국시리즈 직행에는 큰 변수가 없을 듯하다. 오늘은 경기도 없겠다 올해 베스트 라인업을 끄적여본다. 사실 팬이든 아니든 어렵지 않게 생각할 수 있는 라인업이긴 하다.

 

8월 13일 두산전 라인업

그저께 두산전 선발 라인업이다. 타순의 조정은 경기마다 있겠지만 기본적인 틀은 이미 갖춰져 있는 상태다. 1번 추신수 2번 최지훈 3번 최정 4번 한유섬은 거의 고정이거나 고정인 편이 나은데 이전 포스팅에서도 말했듯 올해 ssg의 테이블세터진은 굉장히 공을 오래 보면서 출루를 하고 상황에 따라 도루도 꽤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최고의 능력을 보이고 있다. 추신수의 출루율은 말할 것 없고 도루 시작하는 타이밍 또한 기가 막히다. 최지훈은 8월 안타 1위이며 컨택 능력뿐 아니라 언제든 추가 베이스를 얻어낼 수 있어 상대팀 입장에서 골치가 아프다. 최정은 박병호에 홈런을 앞설 수는 없는 해이지만 꾸준히 필요할 때 쳐내고 있어 20개 중반쯤까지는 칠 것으로 보인다. 한유섬도 컨택이 약간 떨어졌다지만 더위가 점차 누그러지며 타점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사실 예전 마인드로는 3번이 컨택과 주루, 5번이 장타력을 요구했다면 ssg의 3번과 5번은 반대인 듯 보인다. 그러나 3번 최정이 가장 팀의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좋고 5번 박성한 역시 하위타선으로 기회를 더 이어가기에 좋다. 무엇보다 올해 박성한은 타율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폼이 좋아서 5번이 어울리면서도 큰 문제가 없다.

 

2022 ssg 랜더스 타자 출전경기별 정렬

6번에서 9번은 유동적인데 어쨌든 게임에 출전한 빈도를 생각해본다면 6번에 전의산이 어울린다. 다만 컨택이 조금씩 떨어질 수 있어 라가레스로 가는 편이 안정적이긴 하다. 물론 잘하는 선수를 넣으면 되고 상황상 여유롭다. 8번 포수는 어차피 이재원 김민식이 나눠 나오기 때문에 누가 베스트냐고 할 필요는 없다. 마지막 9번 2루수는 생각보다 최주환이 잘 나오지 못했고 그래서 올해 주전이 누구냐고 한다면 김성현이 맞다. 타율은 낮아도 뭔가 기대하게 하는 클러치 능력을 역시 보여주었고 수비도 유격수에 비해 확실히 안정적이다. 박성한이 국대 유격수로서 버텨주는 게 얼마나 고마운 지 오랜 팬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최근 두산전 타자 라인업

대타 대주자 라인까지 보면 우선 오태곤이 거의 전경기를 나왔는데 좌익수와 1루수를 다 볼 수 있어 예전 박정권이나 이진영 같은 귀한 멀티 포지션 선수이다. 최경모 역시 내야 라인에 자주 출전하며 경기 감과 필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김강민은 최지훈에게 정말 자연스럽게 넘겨주면서 또 나오면 잘해주는 든든한 맏형이다. 오준혁과 하재훈은 살짝 애매하며 특히 올해 좌익수 자리가 좀 확실한 선수까진 없다. 최상민, 안상현은 대주자 라인이며 이흥련, 이현석은 잘 못 나오는 상황이다. 최항은 고민이 많이 되는 선수.

 

2022 ssg 랜더스 투수 이닝별 정렬

투수진은 후반기 정말 좋아졌는데 1선발 폰트의 압도적인 이닝 소화 능력과 탈삼진 능력, 2 선발 김광현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압도적이며 정말 많이 성장한 오원석과 새로 가세한 모리만도, 그리고 드디어 복귀해서 승리를 챙긴 박종훈까지 탄탄한 선발진을 보인다. 이로 인해 마무리 서진용까지 이어주는 불펜의 힘도 강해졌는데 일단 연장전을 생각보다 많이 가고 있는 상황에서 노경은의 존재는 너무나 빛이 난다. 9승 3패 4 홀드에 2.59면 FA기준 얼마를 지불해야 하는 성적인지. 문승원의 가세도 굉장히 든든하며 다시 가다듬고 있는 김택형과 굳은 경기 많이 나오는 최민준, 장지훈, 박민호까지. 불펜이 약간 더 안정적이면 좋겠지만 잘 끌고 갈 수 있는 전력이다.

 

이상 2022년 ssg 랜더스의 베스트 라인업에 대해 적어 보았다. 팬이라면 누구나 말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부동의 1위 팀의 기분좋은 일기 정도로 봐줄 수 있지 않을까. 남은 경기 부상 없이 가을야구로 잘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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