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리를 찾아라, 집중력 향상의 추억

월리를 찾아라 시리즈는 1987년에 출간되었다고 한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 주인공 월리를 찾으면 되는 어찌 보면 간단한 주제의 책이지만 여러 시사 문제나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다루기도 해서 교육적으로도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월리 작가

초등학교 중간 학년도쯤 그러니까 1990년대 초쯤에 서점에서 보았는데 생각보다 찾는데 오래 걸렸고 찾고 나서야 다른 그림과 배경들을 보게 되어 그것도 나름 재미있었다. 검정 노랑 옷의 라이벌인지 악당인지 캐릭터도 있었고, 다른 안경의 캐릭터, 강아지 등 나름 스토리가 있어서 추후 애니메이션과 게임으로도 출시되었다.

문득 옛날에 즐기던 놀이나 책, 게임 등을 떠올려보며 그래도 뇌를 열심히 사용하고 룰을 익히는 연습을 하며 놀았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요즘에도 물론 훌륭한 교구가 있고 잘 만든 교육적 콘텐츠가 많다. 그런데 뭐랄까 내가 호기심을 갖고 직접 찾고 비슷한 다른 것들을 또 찾는 탐구정신이 어릴 때 더 있었던 것 같아 기술 발전을 슬기롭게 수용할 줄 아는 능력이 꼭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