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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및 사용기

용산, 아현 구립 유아 놀이방 이용 후기

by 하이유파파 2023. 8. 31.

제목을 어떻게 붙여야 좋을지 애매한데 용산역 앞과 마포구 아현동 두 곳의 유아 놀이방을 다녀온 후기입니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유아동 이용가능한 무료 놀이방이며, 이 두 곳 말고도 많은 놀이방들이 서울에 있습니다.

 

용산공동육아나눔터

먼저 용산공동육아나눔터인데 검색을 하면서 용산도담도담 실내놀이터와 같은 공간에 있어서 조금 헷갈렸습니다. 도담도담 놀이터는 6~10세 대상이며 1,000원의 이용료가 있습니다. 공동육아나눔터 자유공간은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됩니다. 회차당 8가족(16명)이 이용 가능한데 제 경우 인원이 다 차지 않아서 부모가 함께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미리 네이버로 예약해야 하며 예약완료 되면 이용가능하다고 알림이 옵니다. 이용시간은 10~12시, 1시 반~3시, 3시 반~5시로 3개 타임입니다. 오전 타임만 2시간 가능합니다. 공간마다 지침이 다양해서 마스크와 양말을 챙겨 갔는데 필수는 아니지만 에티켓으로 준비하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용료는 무료이며 화~토요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곳은 모르겠는데 1주일에 몇 회 가능이 없어서 가능만 하면 매일 갈 수도 있습니다.

 

지하 주차장에 차를 대고 엘리베이터 안내에 따라 찾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주차는 2시간 무료를 넣어주십니다. 도담도담 놀이터와는 들어가는 메인 문이 같고 그 안에 공동육아 놀이방이 있는 형태입니다.

 

이렇게 잠깐 실외를 거쳐서 다른 건물로 들어갑니다. 이 건물에는 청년창업이나 우리동네키움센터 등 여러 구민 관련 공간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하 주차장은 모두 연결되어 있지만 위쪽 목적지로 가는 곳이 3군데 정도 있어서 잘 찾아 올라가셔야 합니다. 다행히 차를 잘 주차해서 헷갈리지는 않았습니다.

 

 

 

잘 노는 딸래미

공간 크기는 크지 않은데 무척 깔끔하고 쾌적했습니다. 여름 기준 약간 춥다는 분도 계시긴 했네요. 직물로 짠 터널과 트램펄린 같은 곳, 탱탱볼과 다트가 보입니다. 매트와 계단 등은 모두 쿠션감이 있어서 안전했네요.

 

주방 놀이공간이 참 잘 되어 있었어요. 집에 간단히만 구비해 놓아서 그런지 아이가 즐겁게 잘 놀았습니다.

 

기타 쏘서나 테이블, 블럭 등이 있었고 계단 위 다락방도 있어서 오르내리는 재미도 있었네요. 다락방에는 책들이 많았습니다. 매트 미끄럼틀도 있습니다. 내려가면 볼풀같이 안전한 공간이 또 재밌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 작성하는 것들이 조금 있어서 불편하실 수도 있지만 뭐 이제 이런 건 순식간에 적으니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차로 가실 때 용산역에서 용산철도고등학교를 우측으로 두신다면 유턴 후 주차장으로 진입하시고, 이촌 방향에서 오시면 신용산교회 전에 우측 주차장으로 진입하세요.

 

아현 키움뜰

마포구 아현동에 있는 유아 놀이방은 이름이 '키움뜰' 입니다. 마포구 아현육아종합지원센터 건물 1층에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와 함께 있는 구립 공간이라 단지 시설 같기도 합니다. 언덕 위에 있어서 차로 가는 편이 좋은데 지하철 내려서 올라오시거나 하는 분들도 계셨어요. 엄청 힘드셨을 것 같아요. 대부분 단지 주민분들이 많이 이용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지하 주차장을 이용했는데 이용가능 대수가 적어서 잠시 이중주차 했다가 어떤 분 나가신 후 바로 주차했습니다. 와이프와 함께 갔기에 가능했겠지만요.

 

둥근 쿠션 미끄럼과 그 위에 욕실 놀이공간이 있고 여러 소품들이 참 많았습니다. 용산에 비해 더 넓고 이용 가능한 아이 수가 15명으로 많습니다. 그런데 선 예약이 7명이고 현장에서 직접 온 경우 추가 8명까지 가능하기에 항상 아이들이 15명씩 있지는 않을 겁니다. 만 5세 이하 이용 가능합니다. 화, 목 오전은 어린이집 단체가 이용할 수 있는 날이며, 이 경우 단체 신청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어린이집은 만 1,2세가 이용합니다. 이용 시간은 10시~11시 30분, 1시 30분~3시, 3시 30분~5시로 모두 1시간 30분입니다.

 

두 군데를 하루씩만 다녀와서 비교할 부분은 적지만 아현 쪽이 남아들이 많고 놀거리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저희 딸아이는 용산을 좋아하는 눈치였는데 두 곳 다 무척 잘 꾸려놓으셨습니다. 아현 키움뜰에서는 중간에 몇몇 인형 등을 세척하고자 가져가시는 타임도 있었고요. 넓어서 그런지 놀거리 종류가 정말 많았습니다. 추가로 적는 서류도 없어서 좋았네요. 같은 1층에는 구립 어린이집이 있었습니다. 건물 전체적으로 육아종합지원센터라는 이름이 잘 어울렸습니다.

 

키즈카페가 부담스러워서 찾아보던 중 발견한 두 곳을 다녀온 후기였습니다. 날씨만 덜 더워도 야외 여러 곳을 다닐 수 있을텐데 한여름에는 단지 놀이터도 나갈 수 없었죠. 지자체에서 운영하기에 부담이 거의 없고 그래서 참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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