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전거

서울 라이더들이 사랑하는 하늘공원 노을공원

by 하이유파파 2022. 7. 26.

이번에 소개할 코스는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이다. 월드컵 5개 공원에 속해 있으며 맹꽁이 열차 빼고 차량 통행이 전혀 없기 때문에 업힐 연습하기에 굉장히 좋은 곳이다. 간단한 코스 소개와 가는 법 등을 공유하고자 한다. 

 

공원 이용시간을 제발 숙지하자.

우선 가장 기본적이면서 많은 분들이 놓치기도 하는 이용시간이다. 5개 공원 모두 동일하기 때문에 하늘 노을공원에 들어가려면 이 시간을 꼭 보고 가자. 계절 상황 때문에 월마다 개장 폐장시간이 다르며 잘 보면 야간 라이딩 때문에 갈 때 저녁 8시 반 전에 다녀와야 한다는 점. 한강의 야경을 느긋하게 바라보겠다며 9시 넘어서 룰을 어기려는 자 그만 멈추시길!

 

내손내그림

필자도 여러 번 헷갈렸던 공원 가는 법이다. 지금이야 몸이 알아서 가고 있지만 처음 갈 때는 그 하늘공원 노을공원 사이 도로로 많이 도착했고 한 번은 노을공원을 직접 갔는데 거긴 아무리 봐도 자전거가 진입할 길은 아니었다. 홍제천에서 가양대교 방면으로 잠깐 서쪽으로 가다 보면 우측에 분수와 벤치 등이 널찍이 펼쳐진 공원이 있는데 그것들을 지나면 보행으로 월드컵공원을 갈 수 있는 나무데크 보도가 있다. 강변북로 위를 지나는 육교 같은 다리인데 위의 지도에서 하단 부분의 붉은 선이다. 여기를 지나면 월드컵 경기장과 잔디밭 공원등이 펼쳐져 있다. 평화의 공원이다. 

 

이후 이 공원을 시계 반대방향 길로 2, 300m 돌다 보면 또 좌측에 나무 데크 다리를 건넌다. 그러면 하늘공원 입구로 가는 문과 시간표, 맹꽁이 열차 정류장 등이 보인다. 여기서 좌회전을 해서 하늘공원 동측 정문으로 향한다. 지도의 빨간 화살표 부분이 바로 정문이다.

 

하늘공원 동측 업힐 스트라바 기록

정문에서 약 900m를 오르면 하늘공원 정상에 도착한다. 남산 북악과 달리 조금 짧아서 재미없다는 분도 계시겠지만 가장 큰 장점이 산책하시는 분을 제외하면 차량이 맹꽁이 열차밖에 없다는 것. 그래서 초보부터 숙련자 분들까지 꽤 많은 서울권 라이더 특히 서부나 북서부, 일산 라이더 분들이 즐겨 찾는다. 윗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3분 파워 정도 경신할 수 있는 길이이니 괜찮다고 생각한다.

 

한강을 내려다 본다

하늘공원에는 전망대가 있다. 좌측에 성산대교 정면에 월드컵대교 우측에 가양대교가 보이며 밤에는 훨씬 예쁘다. 특히 노을질 무렵에는 성산대교와 서울함도 사진 맛집이지만 이곳 또한 꽤 많은 분들이 포즈를 잡고 계신다. 도심 속 뷰 스폿 중 손꼽을 수 있는 곳.

 

노을공원 동측 업힐의 기록

다음은 노을공원이다 하늘공원 정상에서 서쪽 내리막을 내려가면 서쪽 정문을 나선 후 무슨 에너지 센터와 함께 노을공원 동편 정문이 있다. 이 가운뎃 길은 차량 진입이 가능한 도로이며 강변북로에서도 들어올 수 있으니 잠시 주의할 것. 게다가 따릉이도 모여 있다. 산책하다가 급 도전심이 생긴다면 시도해 보셔도 되겠다.

노을공원 동편은 짧지만 다소 가파르다. 아주 고수가 아니면 세월아 네월아 오르는 편. 주로 하늘공원을 오르고 와서 그런지 힘이 좀 떨어진 채로 오른다.

 

 

노을공원의 어린왕자와 별 조형물

내 블로그의 대문을 장식하는 그곳이 노을공원에 있다. 이곳은 하늘공원보다는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은데 그래서 한적하니 돌아보기가 더 좋다. 업힐 두 개를 올랐으니 쉬면서 사진도 찍는 곳이다.

 

다시 돌아오는 서측 업힐

노을공원을 서쪽으로 나서면 화장실과 벤치가 있는데 잠시 쉬었다가 다시 돌아온다. 돌아온다기보다 올랐다가 내려가겠지만. 노을공원의 서측은 조금 길지만 완만해서 또 좋다.

 

마지막 하늘 서측

아마 돌아올 때는 또 쉬지는 않아서 그대로 하늘 서측까지 오르고 내려간다. 하늘 서측은 안 긴데 우로 휜 길이라 힘주는 감을 잘 못 잡곤 한다. 어쨌든 적당히 땀 내어 운동하고 다시 한강 공원으로 돌아온다.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은 접근성이 좋을 뿐 아니라 코스 자체도 알맞으며 무엇보다 자연을 느끼며 경치까지 좋아 여러모로 사랑받는 곳이다. 근교의 좋은 코스들도 많고 맛집이 가까운 경로도 많겠지만 요렇게 힐링할 수 있는 곳도 즐겨 찾는 것은 어떨까.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