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비(Maybee), 청량한 음색의 가수, 이전에 유능한 작사가

 

오블완 챌린지가 시작된 날이다. 여느 때와 같이 옛 가수들을 떠올려본다.

 

2006년은 상병, 병장 시기였는데 봄에 메이비라는 여성 솔로 가수가 등장한다. 06년 초반에 여성가수는 일단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백지영이 이른바 점령했고, 바이브와 함께 부른 장혜진 정도가 기억난다. 씨야는 중반에 정식 앨범을 냈지만 연초에 sg워너비와 함께 부른 노래가 인상 깊었다.

 

메이비

메이비는 작사가로서의 활약이 컸고 특히 이효리의 10 minute을 작사한 것으로 유명했다. 그리고 같은 79년생 연예인이라 그쪽으로도 친한 모임이 있다. 그러던 중에 솔로 앨범을 내는데 이 '다소'라는 곡이 참 인상 깊었다. 애절한 발라드 곡이면서 가수 음색 자체가 맑고 청량한 것이 뭔가 노래 분위기는 이수영을 잇는 것 같으면서도 차별화가 된 느낌이었다. 후속곡 'I wish'는 단언컨대 이 해에 가장 좋아했던 노래였다. 여름 시즌에 군 생활하느라 피곤한 일상에 정말 밝고 맑고 좋은 노래였다. 다음 해 MC몽과 너에게 쓰는 편지 part 2에서 역시 그 매력적인 음색이 돋보였던 기억이다.

 

메이비는 배우 윤상현과 결혼하여 세 남매의 엄마로 동상이몽에도 출연하였다. 음악적인 행보 특히 그 청량한 목소리로 다시 노래를 부르는 무대를 기약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