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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2023 부엘타 아 에스파냐 프리뷰

by 하이유파파 2023. 8. 22.
2023 부엘타 아 에스파냐

8월 26일부터 그랜드투어의 마지막 대회인 부엘타 아 에스파냐가 열린다. 이미 윰보 비스마의 스쿼드 공개로 어쩌면 김이 샐 수도 있겠지만, 디펜딩 챔피언 렘코 에베네폴의 월드챔피언십 ITT 우승 분위기와 올해 최고의 대회였던 뚜르 드 프랑스의 분위기를 이어가기를 바라는 바이다. 총 21개 스테이지 중 첫 스테이지가 TTT고 한 번의 ITT날이 있다. 코스는 바르셀로나를 출발, 마드리드 피니쉬로 비슷하다.

참가팀과 선수들

일단 윰보 비스마는 올해 지로디탈리아 우승자 프리모츠 로글리치와 뚜르드프랑스 우승자 요나스 빙에가드가 모두 참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전 그랜드투어 도메스띠끄로 출전하는 셉 쿠스까지 출전한다. 윌코 켈더만, 딜런 반 바를, 아틸라 발터 등 뭐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는 스쿼드이다. 아니 현존 최강의 스쿼드이다. 이에 맞서는 UAE팀은 주앙 알메이다와 후안 아유소가 원투 펀치로 나서는 가운데 새로 영입한 제이 바인, 마크 솔레르 등 나쁘지 않은 전력으로 나선다. 무비스타 팀의 엔릭 마스는 뚜르드프랑스에서의 초반 낙차의 아쉬움을 와신상담으로 여기며 출전한다. 이네오스 그라나디어는 게런 토마스와 에간 베르날이라는 뚜르드프랑스의 두 우승자 출신 리더가 출전하며 필리포 가나, 티먼 아렌스만, 요나단 카스트로비에호 등이 힘을 싣는다. 확실히 예전에 비해 전력이 빠져 보인다. 디펜딩 챔피언 렘코 에베네폴의 퀵스텝 알파비닐 팀은 거의 소년가장 원맨팀인듯 보여서 시즌 이후의 상황이 궁금하다. 이 밖에 다비드 델라 크루즈, 호멩 바흐데, 토마스 데헨트, 피에르 라투르 등이 보인다.
 

바레인 빅토리우스는 다미아노 카루소를 중심으로 미켈 란다와 와웃 폴스 등이 가세한다. 미켈 란다는 퀵스텝으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밝혀진 바 있다. 세르히오 이기타, 알렉산드르 블라소프, 휴 카시, 스테판 비세거 등도 보인다. 리들 트렉은 줄리오 치코네와 바우케 몰레마, 에드워드 토인스, 후안 페드로 로페스 등이 참가한다.
 

부엘타 스테이지

일정은 8월 26일 바르셀로나 TTT를 시작으로 3주간 진행된다. 10 스테이지에는 25.8km의 TT코스가 있다. ITT는 경사가 높지 않아 평지 주로에 강한 필리포 가나가 유력해 보인다.
 

우승후보 렘코 에베네폴과 프리모츠 로글리치

길게 적었지만 사실 우승후보는 렘코 에베네폴과 윰보 비스마의 대결로 점쳐진다. 윰보 비스마는 요나스 빙에가드가 더블 리더보다는 도움 선수로 쓰일 가능성이 크다. UAE팀이 전력이 괜찮아서 승부를 걸어볼 수도 있고, 이네오스 팀은 상황에 따라 포디엄 권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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